코로나19로 인하여 연기되고, 또 연기되었던 성지순례를 드디어 가게 되었다. 오랬동안 기다린 성지순례여서 출발할 날짜가 다가올수록 가슴이 쿵쾅쿵쾅 뛰었다. 인천공항까지 가는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드디어 인천공항에서 김주임 인솔자님을 만났다. 첫인상부터 매우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좋았다^^ 무엇보다도 모든 여행기간동안 사진을 적극적으로 직접 찍어주셨고 중요한 사진마다 제목을 적어서 저녁에 카톡으로 보내주시고, 영상까지 제작하셔서 보내주신 것이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했다.

우리 팀은 대부분 피곤해서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자느라 바빴는데 인솔자님은 사진을 편집하고 영상까지 편집하신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했다. 지금까지 단체여행을 여러번 다녔지만, 여행사 직원이 이렇게까지 사진을 잘 찍어주시고 영상까지 작업해서 보내주신 분은 없었습니다. 전에 한번은 모 여행사를 통해 중국에 간 적이 있는데 그때 함께 동행했던 분은 그 여행사 사장이었다. 그런데 그 사장은 좋은 DSMR카메라를 가지고 오셨다. 사진을 찍어주신다고 해서 여러컷을 찍었다. 백두산 중요한 곳에서도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여행이 끝나도 사진을 보내주시지 않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사진을 받을려면 돈을 지불해야 했다. 즉, 돈벌이 수단으로 사진을 찍어주신 것이다. 그럼 처음부터 그렇다고 말씀을 해주셨으면 아예 사진을 안찍었을텐데... 말이다.

암튼 친절하게 사진을 찍어주시고 그것도 적극적으로 사진을 잘 찍어주실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에 감동이었고 정말 고마웠다. 그리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항상 웃는 모습으로 인솔해주신 김주임 인솔자님이 너무나도 감사했다. 좋은 기억이 오래 남을 것 같다. 인솔자가 누구이며, 어떤 분인가?에 따라 여행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가?를 확실하게 깨닫게 되는 참으로 좋은 기간이었던 같다. 사실 나는 갈릴리 여행사를 통해서 여행한 적은 처음이다. 그런데 매우 만족해서 다음에 다른 곳으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갈릴리 여행사를 통해서 가고 싶은 마음이다. 

김주임 인솔자 뿐만 아니라 터키 가이드와 그리스 가이드, 로마 가이드도 각자의 컨셉에 따라 최선을 다해서 잘 안내해주시고 인도해주셨다. 터키 가이드는 역사배경지식이 뛰어나서 현장에 대해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맛있는 터키 빵을 사 주신 것은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이었다. 그렇게 맛있는 빵은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그리스 가이드도 연세가 드셨고,아픈 몸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서 정보를 알려줄려고 하는 모습에 감동이었다. 로마 가이드는 유머러스하게 친근하게 잘 인도해주셨다. 특히 맛있는 한식을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셔서 감사했다. 

마지막으로, 갈릴리 여행사에 또 감사한 것은 보통 단체 여행을 가면 반드시 쇼핑몰을 가게 해서 가이드가 쌈지돈을 챙기는데 이번 여행사와 모든 가이드는 그러한 것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오히려 우리가 쇼핑할 수 있도록 시간을 달라고 요구할 정도로 말이다. 오직 성지순례의 모든 코스를 잘 돌아보게 하는 것에 모든 포커스가 맞춰져 있음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암튼, 언제 또 가게 될 지 모르는 터키,그리스,로마 여행을 이렇게 즐겁고, 행복하게 마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여행사 사장을 비롯하여 김주임 인솔자님, 터키,그리스,로마 가이드님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갈릴리 여행사에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