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1일 부터 2월 2일 까지 바오로의 전도여행지를 따라 가는 성지순례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준비하기 위해 나름 열심히 준비했다.

 신구약 성경 통독을 10여 차례 , 각 권마다 최고의 강사들의 강의로 공부하고, 교구와 성당내에서의 성경공부에도  열심을 내었다.

 그렇게 간절히 가기를 원했던 이스라엘의 성지순례는 예기치 못한 전쟁으로 순례지가 변경이 되었다.

갈릴리여행사로부터 순례지 변경에 대해 의견을 물어왔을때 조금은 망설였다.

왜냐하면 나는 이미 터키 로마는 관광으로  다녀온 곳 이였기 때문이었다. 

 지금 되돌아 보니 이번 프로그램에 참석을 결정하게 한 것은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이였다. 

하느님께 감사 또 감사드린다.

관광과 성지순례는 정말 많이 달랐다.

그 옛날 바오로사도가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구원해 주신 예수님을 전파하던 그 자리,  그 현장을 직접 밟아 보고, 

그분의  믿음과 열정, 희생과 순교까지 ~~  

또한 박해 속에서 신앙을 지켜온 선조들의 생활들 ~~

목구멍 저 밑바닥 부터 올라오는 뜨거움을 애써 누르면서 다음 순례지를 기약하고 떠나야 했다.

 믿음으로 함께 여행하신 교우님들 , 안전하게 여행을 책임져 주신 박부장님, 또한 숙박, 음식, 이동버스 등 세심한 배려로 불편함 없이 여행할 수 있게 해 주신  갈릴리여행사에  감사드립니다.

 특히나 저희 부부는 카톨릭신자임에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스라엘의 평화를 기원하며 성지에서 예수님과 함께 걸을 수 있는 은총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