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그리스 성지순례 후기(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갑니다)

이기성
20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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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

이번 터키·그리스 성지순례를 다녀오며 가장 먼저 떠오른 말입니다.



사실 저 개인적으론 어린 두 자녀와 함께 하는 이번 성지순례가 쉽지 않는 여정이었습니다.  긴 비행시간과 이동거리, 낯선 환경, 그리고 빡빡한 일정 속에서 몸은 피곤했지만 이번 순례를 통해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혼자였다면 결코 경험할 수 없었을 은혜와 감동을 믿음의 순례자들과 함께했기에 끝까지 기쁨으로 걸어갈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사도 바울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에베소의 돌길을 밟으며, 빌립보와 고린도, 아덴의 유적지 앞에 서면서 성경 말씀이 더 이상 책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살아 있는 역사로 다가왔습니다. 특별히 바울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걸었던 길을 직접 걸으며, 복음을 위해 자신의 삶을 드렸던 믿음의 선배들의 헌신을 깊이 묵상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순례가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좋은 동행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좋은 동역자, 좋은 순례자, 좋은 친구들이 함께 하였기 때문입니다.  함께 예배하고, 함께 찬양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며 걸었던 시간들이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서로를 배려하며 한마음으로 순례를 이어가는 모습 속에서 교회의 아름다움과 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순례가 안전하고 의미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수고해 주신 원영범 가이드 목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이번 낯선 성지순례가운데 좋은 친구가 되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원영범 목사님 뿐 아니라 현지 가이드님들께서도 단순히 장소를 안내하는 역할을 넘어,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 성경적 배경을 쉽고 이해하기 좋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때로는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겨 주시고,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일정을 이끌어 주시는 모습에 깊은 신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긴 이동 시간에도 밝은 미소와 친절함을 잃지 않으시고 순례객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심하게 배려해 주신 점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불편함보다 감동을, 피곤함보다 감사함을 더 많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성지순례는 단순히 성지를 보고 오는 여행이 아니라, 믿음을 다시 점검하고 복음의 본질을 되새기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여정을 함께 걸어준 동행들과 헌신적으로 섬겨주신 우리 원영범 가이드 목사님이 있었기에 더욱 아름다운 순례가 될 수 있었습니다.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

이번 순례를 통해 그 말의 의미를 마음 깊이 새기게 되었습니다. 함께 걸었기에 더 멀리 갈 수 있었고, 함께 했기에 더 큰 은혜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일정 가운데 함께해 주신 여행사 관계자분들과 가이드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이 귀한 여정을 통해 같은 은혜를 누리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글을 마치며 이번 성지순례를 은혜 가운데 마치게 하신 좋으신 우리 주님께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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