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르키예 & 그리스 성지순례

구경미
2026-06-27
조회수 207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예수 인도하심을 믿습니다’라고 목청 높여 찬양하면서도, 이란 전쟁 소식과 주변의 여러 우려, 그리고 현실적인 상황 앞에서 이번 성지순례의 출정을 마음 한편으로는 주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믿음으로 노래했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두려움과 염려가 함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 도착한 순간, 그 주춤함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도전으로 바뀌었습니다. 주님께서 이미 길을 열어 놓고 계셨고, 그 길을 따라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두려움보다 은혜가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결국 그 모든 과정은 제 믿음을 드러내는 시간이 아니라, 부족한 믿음을 다시 붙들어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저는 회개하게 되었고, 동시에 다시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인도하셨습니다’라는 고백이 목소리가 아니라 삶으로 고백되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여행, 갈릴리 여행사와 튜르키예 김홍기 선교사님, 그리스 류학현 가이드님께 감사드립니다. 두분의 주옥같은 성경적 설명을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아 선두에서 발걸음을 서둘렀던 순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출발에서 도착까지 눈동자같이 우리를 지켜주신 원영범 목사님, 갑자기 머지?로 분위기 뒤집는 센스 진짜 인정, 엄지척입니다.

류호준 교수님과 함께 하는 순례행전에  류호준 교수님과 모든 동행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룸메이트 최은영 강도사님, 함께한 모든 시간 속에서 수고 많으셨고, 건강하시길 바라며,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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