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

김선옥
2019-12-07
조회수 1257

광야

비 내린 흔적없는 사막

색깔 단순한 청순함에
눈길 끌려 마음 녹아
발을 닿아 봅니다

수증기 먹은 바람이 불어 온다해도
물 먹은 솜 구름 짜준다해도
태고부터 입힌 색깔
변할리 있을까요

길 없는 곳에
바람 이끄는대로 모양내고
비 흐르는 길 만들어
자리 잡은 생명들의 흔적

질기고 질긴
생명의 몸부림을
돌에 새긴 화려한 아우성에
이정표없어도 지도를 그려봅니다

물이 생명이라함이
참으로 이해되고
샘물 팠던 이삭의 복됨에
그냥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절로 자라나는 나무 없고
이유없는 풀 한포기 없을진대
돌하나도 자기 자리 지킴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하늘이 허락한
비와 이슬
비밀스레 키우는 섭리에
창조주의 손끝에 매달리게 됩니다

사막 가운데 터잡은 투박한 바위들
하늘 닿은 모래선도
창조주의 손끝으로 나왔겠지요

사방에 보이는 것 하늘과 모래뿐인 세계에
반나절만 걸어도
물 아니면 죽음인데

끝없는 광야를 돌고 돌며
죽지 않고
신발도 옷도 헤어지지 아니한
축복을 받은 민족 이스라엘

그들은 정녕
구름기둥의 세심한 손길과
불기둥의 따뜻한 능력의 마음을 몰랐을까요

광야이기에
하나님께서 더 하나님 되심을
숭배하고 섬겨야겠거늘

선민으로 선택 받음에도
언제나 불평이요 불만을 입에 달아
거울에 비친 내 모습과 닮은
이스라엘을 봅니다

그 모습 그대로
이 모습 이대로
믿음의 후손으로 기쁨을 거두시는
하나님의 기적에
감격스레 작은 돌멩이 만져 봅니다

이 돌들로도 찬양케 하실
그 능력의 주님
그 발걸음에

황량한 광야에
천국 이정표 세우고

오천명 먹고도
풍성하게 거둔 12바구니 같은
꽉찬 풍성함을 담음은

당신을 바라봄이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믿음이 기적입니다

광야에서 만난 당신은
영원한 생명수요
영원한 천국의
생명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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