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하면 가장 먼저 성지순례를 떠나야지 늘 생각했습니다.

드디어 퇴직...

그리하여 교회 성지순례를 위한 성경공부반에 늦게나마 합류하여 여러 교우들과 설레며 공부하였던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그러던중 12월 아프리카로 단기선교를 떠나게 되어 아쉽지만 포기하였는데 돌아오자 남편이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고 이미 예약을 하여체력적으로 무리가 되었지만 함께 떠나게 되었습니다.

요르단의 아르논골짜기, 광야길, 페트라유적지, 와디럼투어,느보산

이스라엘의 요단강세레터, 야곱의우물,사마리아성과 그리심산,가이사랴빌립보,헐몬산조망 훌라계곡,벳세다언덕,여러기념교회,갈멜산,므깃도,갈릴리호수에서의 성찬식,통곡의벽,시험산,사해의 머드 및 부영체험,쿰란공동체 등...

성경책과 이야기로 듣던 곳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가슴 벅차고 때론 먹먹함을 느꼈고, 앞으로의 신앙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지 다짐하였던 그 순간들이 아직도 가슴속 깊이 간직되어 있습니다.

모든 여정 가운데 함께 해 주시고 지켜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사랑과 섬김으로 교회 성도들과 함께 하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고, 다녀와서 만든 영상과 사진을 보며 또 다른 은혜를 나누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요르단과 이스라엘 현지 가이드님께서 가는 곳마다 해박한 설명으로 인해 더욱 은혜와 감사가 넘치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매번 객실을 돌며 체크하는 세심한 배려를 해 주신 이부장님, 꽉 짜여진 알찬 일정 가운데 최선을 다해 준비해 주신 갈릴리여행사에 감사드립니다.

다른 분들께도 강추하며, 또 다른 지역의 성지순례를 꿈꾸며 계획하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