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것을 보고 접함이 곧 여행의 묘미라고 하는데, 더군다나 성지순례.. 꼬박꼬박 설레임 가득 기다리고 기대하며 여행을 가기 위해 밀린 숙제하듯 열정으로 일을 마무리하고 기다렸습니다.
특별한 친구들로 통해 모든 경비를 해결해 주셔서 보너스 받고 선물 받은 어린이보다 더 기뻐하며 친구들을 축복하였습니다.
날씨가 춥다고 해서 없는 겨울옷을 준비하고 겨울모자까지 공수해서 단단히 채비를 했었는데, 세상에...
인간이 코 끝 신선하게 편안하게 거닐 수 있는 상큼한 날씨를 주신 아버지께 남 모르는 감사를 올렸습니다.
아픈 다리로 성지 여행 가는것이 무리가 아니냐는 반대도 살짝 있었지만, 성지 순례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왜! 왜 이제야 이 땅을 밟게 되었는지 후회가 컸습니다. 60년 동안 뭐 하고 사느라 여태 성지를 안 왔을까하는 후회..
세상 관심이 가장 집중된 땅 이스라엘.
성지를 차지하려는 각종 종파의 열정으로 구역이 나뉘어 분명하게 선을 그어놓고 사는 땅.
각자의 신앙 열심이 나라를 삼키고
목숨보다 더 품어 온 성지이기에,
역사를 쌓고 무너 뜨리고 또 쌓고 부수고
다지고 또 다져진 그 위에 자리잡은 이스라엘 땅.
다행히도 저들이 보기에 우리같은 이방인들에게 허락된 성지순례로 그동안 공부한 성경 지식과 역사를 꿰 맞추어 더욱 확인하는 감동이 있었고, 알고 있었던 내용과는 다르게 비춰지는 현장 앞에 감탄의 연속인 순례의 길을 걸었습니다.
보이는 모든곳이 성지이고 밟는 모든땅이 주님의 흔적이기에, 하루종일 걷고 또 걷고 피곤한 줄 모르는 여정에도 시간마다 장소마다 폰을 누르기 바빴습니다
예수님의 행적과 그 일생의 흔적이 전부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보여지는 곳마다 이방신들의 화려함과 웅장함에 드러난 그들의 세력..
수많은 이적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교회들. 엄밀히 말하면 카톨릭 교회.
어쩌면 그들이었기에 2000년 넘게 보존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라는 가이드님의 설명에 겉 포장에 실망하지 말고 속에 감추인 보물과 비밀을 캐는것이 지혜롭지 않을까 생각 들었습니다.
각국의 언어로 쓰여진 주기도문.
각 종족의 그림으로 표현된 성자 예수님.
항아리 속에 숨어서 4000년을 지켜온 두루마리 성경.
아직도 어디에선가 새로이 발견해야 할 유물들로 계속될 이스라엘 이야기들.
작은돌 하나 하나 깍아서 퍼즐로 만든 성화 앞에 그저 입이 벌어지는것 외엔 감탄할 방법이 없습니다.
무너진 돌무더기로 화려한 그 시절의 성곽을 가늠하고, 끼어 맞추기로 추측하며 하늘을 배경삼아 사진에 담아 봅니다.
돌하나 속에 숨은 2000년 넘은 역사와 이야기들.
예루살렘의 변화에 민감해야하고 거룩한 성전터에 주시하며 살아야 하지만
오늘의 예루살렘 현장은 말씀대로 이뤄지고 흘러가는 것임을 누가 부인할 수 있을까요..
숨 쉬는것 조차 허락된 축복이 아니면 버티기 힘든 광야에선 사람이 살았을까 싶은데도, 60만명이 40년을 돌고 돌았다니 기가 막힙니다.
구름기둥이 없었다면 모두가 쓰러지고 불기둥이 없었다면.. 누가 버틸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께서 매일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신발과 옷이 헤어지지 않도록 하셨다는데..광야가 어쩌면 축복이 아니었는지 나에게 주어진 광야같은 삶을 돌아보며 은혜로 채우기도 했습니다.
허락된 비와 이슬의 축복이 없으면 생물이 살아남기 힘든곳에서, 얼마나 전심으로 우리를 지으신 주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따르는지 돌아보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광야를 돌며 가나안을 바라보며 성산에 오른 4000년 역사의 이야기와 그들의 심경을 또한 이해해 봅니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 살기 위해
험난한 돌산 위에 가파른 산 기슭에 터전을 마련키 위해 몸부림으로 버틴 흔적들. 치열한 전쟁은 어쩌면 물과의 전쟁이었음을 보게 됩니다
나무 한그루마다 풀 하나마다 수도선이 깔려야 생명을 지탱하고, 땅에서 쏟아 오르는 샘물이 아니면 물 얻기가 힘든 광야로 메워진 땅에서
편안하게 호텔에서 물 쓰기가 정말 황송 했습니다.
메마른 이곳에 하나님께서 숨겨 놓으신
곳곳에 샘물이 있고 오아시스가 있고 물의 근원이 있음을 볼 때에,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한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물이 곧 생명이다 그런 문구가 가장 어울리는 곳에서, 풍성하게 차려진 호텔 음식 앞에
왕보다 더 잘 먹는듯한 착각에 빠져 허우적허우적 얼마나 맛있게 지중해 음식들을 즐겼는지요..
색채 다양한 과일은 어디서 땄으며 야채는 어디서 키웠을까 궁금해지는 식탁.
넘쳐나는 여행객들과 순례자들의 행진에 현지인들은 마냥 신나기만 하지 않을텐데..저마다의 무게와 크기의 십자가를 생각하고 지고 가는 행렬보다, 매일 구경하는 현지인들의 삶의 고충도 결혼식을 통해 살짝 엿보게 되었습니다.
빈틈없이 짜여진 갈릴리 여행사 일정에 새벽부터 부산한 한국인들을 보면서 이곳 현지인들이 놀라지 않았을지 궁금합니다. 가까이서 저들의 생활속에 끼지 못한 아쉬움은 좀 있습니다.
가는곳마다 코리아로 알아줌도 감사하고 여기저기 한국말이 들림도 흐뭇했구요.
길동무 해주신 전도협회 식구들께 감사드립니다
늘 꼬리로 붙어 따라 다니면서도
도로에 깔린 돌멩이들을 만져 보았습니다. 반짝이다 못해 미끄럽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인파에 시달릴까요..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또 와야하고
또 지켜 보아야 할 땅이기에 은근히 다음 여행을 혼자 다짐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할 사람..여기여기 붙어라~~
새로운 것을 보고 접함이 곧 여행의 묘미라고 하는데, 더군다나 성지순례.. 꼬박꼬박 설레임 가득 기다리고 기대하며 여행을 가기 위해 밀린 숙제하듯 열정으로 일을 마무리하고 기다렸습니다.
특별한 친구들로 통해 모든 경비를 해결해 주셔서 보너스 받고 선물 받은 어린이보다 더 기뻐하며 친구들을 축복하였습니다.
날씨가 춥다고 해서 없는 겨울옷을 준비하고 겨울모자까지 공수해서 단단히 채비를 했었는데, 세상에...
인간이 코 끝 신선하게 편안하게 거닐 수 있는 상큼한 날씨를 주신 아버지께 남 모르는 감사를 올렸습니다.
아픈 다리로 성지 여행 가는것이 무리가 아니냐는 반대도 살짝 있었지만, 성지 순례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왜! 왜 이제야 이 땅을 밟게 되었는지 후회가 컸습니다. 60년 동안 뭐 하고 사느라 여태 성지를 안 왔을까하는 후회..
세상 관심이 가장 집중된 땅 이스라엘.
성지를 차지하려는 각종 종파의 열정으로 구역이 나뉘어 분명하게 선을 그어놓고 사는 땅.
각자의 신앙 열심이 나라를 삼키고
목숨보다 더 품어 온 성지이기에,
역사를 쌓고 무너 뜨리고 또 쌓고 부수고
다지고 또 다져진 그 위에 자리잡은 이스라엘 땅.
다행히도 저들이 보기에 우리같은 이방인들에게 허락된 성지순례로 그동안 공부한 성경 지식과 역사를 꿰 맞추어 더욱 확인하는 감동이 있었고, 알고 있었던 내용과는 다르게 비춰지는 현장 앞에 감탄의 연속인 순례의 길을 걸었습니다.
보이는 모든곳이 성지이고 밟는 모든땅이 주님의 흔적이기에, 하루종일 걷고 또 걷고 피곤한 줄 모르는 여정에도 시간마다 장소마다 폰을 누르기 바빴습니다
예수님의 행적과 그 일생의 흔적이 전부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보여지는 곳마다 이방신들의 화려함과 웅장함에 드러난 그들의 세력..
수많은 이적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교회들. 엄밀히 말하면 카톨릭 교회.
어쩌면 그들이었기에 2000년 넘게 보존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라는 가이드님의 설명에 겉 포장에 실망하지 말고 속에 감추인 보물과 비밀을 캐는것이 지혜롭지 않을까 생각 들었습니다.
각국의 언어로 쓰여진 주기도문.
각 종족의 그림으로 표현된 성자 예수님.
항아리 속에 숨어서 4000년을 지켜온 두루마리 성경.
아직도 어디에선가 새로이 발견해야 할 유물들로 계속될 이스라엘 이야기들.
작은돌 하나 하나 깍아서 퍼즐로 만든 성화 앞에 그저 입이 벌어지는것 외엔 감탄할 방법이 없습니다.
무너진 돌무더기로 화려한 그 시절의 성곽을 가늠하고, 끼어 맞추기로 추측하며 하늘을 배경삼아 사진에 담아 봅니다.
돌하나 속에 숨은 2000년 넘은 역사와 이야기들.
예루살렘의 변화에 민감해야하고 거룩한 성전터에 주시하며 살아야 하지만
오늘의 예루살렘 현장은 말씀대로 이뤄지고 흘러가는 것임을 누가 부인할 수 있을까요..
숨 쉬는것 조차 허락된 축복이 아니면 버티기 힘든 광야에선 사람이 살았을까 싶은데도, 60만명이 40년을 돌고 돌았다니 기가 막힙니다.
구름기둥이 없었다면 모두가 쓰러지고 불기둥이 없었다면.. 누가 버틸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께서 매일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신발과 옷이 헤어지지 않도록 하셨다는데..광야가 어쩌면 축복이 아니었는지 나에게 주어진 광야같은 삶을 돌아보며 은혜로 채우기도 했습니다.
허락된 비와 이슬의 축복이 없으면 생물이 살아남기 힘든곳에서, 얼마나 전심으로 우리를 지으신 주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따르는지 돌아보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광야를 돌며 가나안을 바라보며 성산에 오른 4000년 역사의 이야기와 그들의 심경을 또한 이해해 봅니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 살기 위해
험난한 돌산 위에 가파른 산 기슭에 터전을 마련키 위해 몸부림으로 버틴 흔적들. 치열한 전쟁은 어쩌면 물과의 전쟁이었음을 보게 됩니다
나무 한그루마다 풀 하나마다 수도선이 깔려야 생명을 지탱하고, 땅에서 쏟아 오르는 샘물이 아니면 물 얻기가 힘든 광야로 메워진 땅에서
편안하게 호텔에서 물 쓰기가 정말 황송 했습니다.
메마른 이곳에 하나님께서 숨겨 놓으신
곳곳에 샘물이 있고 오아시스가 있고 물의 근원이 있음을 볼 때에,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한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물이 곧 생명이다 그런 문구가 가장 어울리는 곳에서, 풍성하게 차려진 호텔 음식 앞에
왕보다 더 잘 먹는듯한 착각에 빠져 허우적허우적 얼마나 맛있게 지중해 음식들을 즐겼는지요..
색채 다양한 과일은 어디서 땄으며 야채는 어디서 키웠을까 궁금해지는 식탁.
넘쳐나는 여행객들과 순례자들의 행진에 현지인들은 마냥 신나기만 하지 않을텐데..저마다의 무게와 크기의 십자가를 생각하고 지고 가는 행렬보다, 매일 구경하는 현지인들의 삶의 고충도 결혼식을 통해 살짝 엿보게 되었습니다.
빈틈없이 짜여진 갈릴리 여행사 일정에 새벽부터 부산한 한국인들을 보면서 이곳 현지인들이 놀라지 않았을지 궁금합니다. 가까이서 저들의 생활속에 끼지 못한 아쉬움은 좀 있습니다.
가는곳마다 코리아로 알아줌도 감사하고 여기저기 한국말이 들림도 흐뭇했구요.
길동무 해주신 전도협회 식구들께 감사드립니다
늘 꼬리로 붙어 따라 다니면서도
도로에 깔린 돌멩이들을 만져 보았습니다. 반짝이다 못해 미끄럽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인파에 시달릴까요..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또 와야하고
또 지켜 보아야 할 땅이기에 은근히 다음 여행을 혼자 다짐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할 사람..여기여기 붙어라~~